1부와 2부, 야간 라운드에 중복 사용하는 카트를 제외하고 고장에 대비한 예비 카트를 합하면 하루 70~80대가 가동된다. 한 대당 1500만원에 80대를 사면 구입비용은 12억원이다.

카트를 도로에서 자동으로 움직이게 하는 유도선 매립 비용은 18홀 기준 1억5000만원 선으로 업계에서 거론되는데 반영구적이다. 추후 별도 비용이 없다.

문제는 배터리 교체 비용인데 1대당 500만원 선으로 구입한 지 5년 뒤 80대 배터리를 모두 교체하면 4억원이다. 종합하면 카트를 10년 사용하면 구입비용, 유도선 매립, 배터리 교체비용 등에 소요되는 금액은 총 17억5000만원이다.

카트 사용료 10만원으로 1부, 2부, 야간까지 모두 95팀에 하루 카트 사용료로 950만원을 받는다. 카트를 구입하고 184일이면 17억4800만원의 카트료를 고객에게서 거둔다. 즉 6개월 만에 카트 구입 원금과 5년 이후 배터리 교체비용까지 모두 뽑아낸다는 결론이다.

그 이후로는 온전히 골프장 이익으로 잡힌다. 도깨비 방망이다. 카트를 도입하고 10년 사용하면 이에 따른 순이익은 320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