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골프장 회원권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솓고 있다. 특히 용인, 여주, 이천등 수도권 주변의 골프장 회원권 가격이 작년에 비해 200%까지 상승한 곳이 있을 만큼 인기가 높다. 그 이유는 바로 코로나의 영향이란 것이다. 작년보다 전국의 모든 골프장은 부킹율이 약 55% 이상 상승했다. 서울 주변 골프장들의 7~8월 부킹율은 70% 내외였고, 휴가 시즌을 제외한 지방 골프장들의 부킹율은 50% 내외였전 점에 비해, 올해는 서울 주변 골프장들의 부킹율은 120%까지 늘어난 곳이 있다. 하루 평균 18홀 골프장 기준 80팀 정도가 100% 부킹율이라면, 올해는 100팀까지도 부킹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카트비가 작년에 평균 8만원 이었던 점에 비해 올해는 평균 9만원이 되었고, 심지어 강원도의 설해원 골프장은 카트비 장사를 한다는 욕을 먹을만큼 카트비를 12만원으로 올렸다. 그린피와 캐디피 역시 올해 모든 골프장이 가격을 높였는데, 이렇게 배짱 영업을 해도 올해 골프장들의 부킹은 자리가 없어서 난리이다. 이는 코로나로 인해 해외 여행을 못가게 되자 해외 골프 수요가 모두 국내로 몰렸기 때문이고, 게다가 국내에서 코로나로 인해 실내 모임이 불가하게 되자, 모두들 골프같은 야외 활동으로 모임을 바꾼 것이다. 특히, 산 전체를 오직 4명씩 7분~8분 간격을 두고 걷고 카트를 타고 다니면서 5시간을 즐길수 있는 골프라는 레저는 최근 20대 골퍼들이 150% 증가할 만큼 이제 전국적인 스포츠가 되었다. 이렇게 골프장들의 배짱 영업을 계속 지켜봐야 할 것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