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난 영화속에서 바이러스 감염의 앤딩은 언제나 해피 앤딩이었다.  2011년 미국에서 개봉한 스티브 소더버그 감독의 '컨테이젼 이라는 작품이 최근 코로나 19와 비슷한 내용이라는 이유로 각광 받고 있는데, 사실 우리나라에도 이와 비슷한 영화가 있었다. 물론, 컨테이젼보다 2년 늦게 개봉한 2013년 김성수 감독의 감기라는 영화다.  두 영화 모두 다행이도 해피 앤딩으로 그려졌는데, 우리 모두는 이번 코로나 19 사태 역시 해피 앤딩을 기다리고 있고, 반드시 그렇게 되어야 하며, 그렇게 될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 2003년 사스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도 4개월만에 앤딩이 되었고,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도 앤딩이 되었고, 2012년 메르스 (중동호흡기증후군)도 앤딩이 되었다. 물론, 수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상황을 해피 앤딩이라 하기엔 무리가 있겠으나, 현재 코로나 19로 인해 전 세계가 겪고 있는 이 사태에 비한다면 웃프지만, 해피 앤딩이 아니었다고는 할 수가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미 세번의 경험이 있는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이번 코로나 19 역시 웃프지만 해피 앤딩으로 끝을 낼 수 있을까? 지금까지 세번의 경험과 이번 코로사 사태로 인해 습득된 모든 꿀팀을 공개한다. 우선, 마스크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밝혀 보겠다. 1. 마스크를 쓰면 천하무적이 된다? vs 오히려 감염이 확실해 질 수도 있다? - 결론부터 말한다면 둘다 오답이다. - 천하무적이 되는 방법은 바이러스가 있는 곳에 가지 않는 것이다. - 마스크를 썼다고 하여 바이러스가 있는 곳에 가면 감염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직접적으로 그 순간 바이러스가 들어오지 않을 뿐, 마스크 외벽에 바이러스가 붙어서 오히려 집으로 가져온 그 마스크로 인해 가족들 전체가 동시에 감염 되는 가능성도 있다. 심지어 마스크를 재사용하거나 두개를 겹쳐서 썼다가 바깥에 착용했던 마스크를 다시 안쪽에 착용하면, 기존 마스크에 있던 바이러스를 그대로 흡입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마스크를 썼다고 하여 천하무적이 되는 것이 아니니 절대로 방심해서는 안된다. - 그렇다고 마스크를 쓰면 오히려 감염이 확실해 지는것은 반드시 그런것은 아닐 수 있다. 마스크를 쓰면 최소한 잠정적 감염자는 내 입과 코를 통해 바이러스가 공기중에 노출 되는 것을 막을 수 있어서 상대에게 바이러스를 옮기는 것은 막을수가 있다. 물론, 내가 감염자라면 나의 바이러스가 계속 내 마스크 속에서 호흡이 되기 때문에 증상이 악화 될 수 있어서, 마스크를 쓰면 오히려 감염이 확실해 질수 있다고만 주장하는 사람들이 완전히 틀린 것은 아니다. * 즉, 마스크는 반드시 착용하되 착용법을 명확하게 알아야 한다. (1) 바이러스가 있는 곳에 방문했던 마스크 또는 의심 지역을 방문했던 마스크는 절대로 재활용하지 않는다. (2) 마스크 안쪽을 절대로 손으로 만지지 않는다. (3) 사용했던 마스크를 집안으로 가지고 들어가지 않는다. 2. 의심 증상이 있다면 무조건 병원에 간다 - 물론, 마스크를 착용하고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다. - 하지만, 스스로 코로나 19라는 확신을 갖고 곧바로 선별 진료소에 방문하는 것은 오히려 더 위험 할 수가 있다. 바이러스가 없는 곳에 있는 것이 유일한 예방책이기 때문에, 혹시나 코로나가 아닐까 하는 의심으로 선별 진료소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다녀간 곳)를 무작정 방문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맞다고만 할 수가 없다. - 코로나 19의 증상은 보통의 감기나 독감 그리고 몸살과 증상이 매우 유사하다. 따라서, 1차적으로 집 근처 병원에 가서 진료와 치료를 받고 약 처방으로 최소 1주일 정도는 자가 격리를 통해 오히려 바이러스를 피해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이때 가벼운 감기라도 반드시 조기에 잡는 것이 중요하다. 감기로 인해 면역이 약해진다면,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3. 방금 전에 2분동안 손 씻었으니까 이번에는 간단히 씻어야지! - 바이러스는 2분 씻었으까 최소 2분간은 안 옮을꺼라 생각하는가? - 절대 그렇지 않다. 바이러스는 방금전에 2시간 목욕을 했더라도 의심지역에서 물건이 만졌다면 손은 그 즉시 다시 30초 이상 비누로 씻는 것이 좋다. - 손 소독제가 더 좋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손 소독제는 단순 알코올이라 생각하면 된다. 비눗물로 30초 이상 흐르는 물에 손톱 밑까지 구석 구석 열심히 닦는 것이 제일 좋다. - 손만 씻으면 만사 해결? 손 씻기 전에 만졌던 휴대폰, 컴퓨터, 마우스, 키보드등은 알코올 성분의 물티슈로 꼼꼼히 닦아 주는 것이 좋다. - 나 외에 다른 사람 (가족 포함)이 만진 문고리, 차문, 리모콘등 역시 알코올 성분의 물티슈로 반드시 닦는 것이 좋다. * 바이러스 피하는 꿀팁 1. EV은 문이 열리고 한 참 뒤에 가장 늦게 탑승하여 문 바로 앞에 서는 것이 좋다. (마스크 착용은 필수) - 다른 사람들이 내가 갈 층을 눌러줄수도 있으니 기다렸다가 아무도 눌러주지 않으면 그때 팔꿈치 등으로 누른다 2. 집 밖에서 겉 옷과 양말 그리고 머리를 최대한 털고 들어가서, 곧바로 화장실로 들어가고 입었던 옷은 샤워전에 세탁기에 넣고, 샤워후에는 깨끗한 실내 옷을 입는다. 3. 택배 박스는 반드시 집 밖에서 뜯고 박스안의 박스까지 완전히 개봉하여 물건만 쏙 꺼내 집으로 가져 들어온다. * 면역력 기르기 꿀팁 10계명 1. 수면은 반드시 23시 이전에 시작하여 최소 7시간 이상 충분히 해야 한다. 2. 식사는 영양식으로 반드시 규칙적으로 삼시세끼를 먹는다. 3. 홍삼. 마늘등 면역력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이번 기간 동안에는 꾸준히 먹는다. 4. 기상 즉시 스트레칭 5분만이라도 꼭 한다. 5. 하루 1시간 정도의 조깅을 하는 것이 좋다. 6.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3시간 이상의 지구력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7. 잠들기 전에 카페인이 없는 따뜻한 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 8. 잠들기 전에 숙면을 위해 온수욕을 30분 정도 하는 것이 좋다. 9. 술.담배는 면역에 있어서 가장 큰 적이다. 당분간 절대로 피하자. 10. 목소리를 작게 내고, 말은 최대한 피한다. 목소리가 커지고 말이 많으면 피로가 커지고 면역은 약해지고 주위에 사람들은 점점 줄어든다. * 모두가 해피앤딩이 되길 바라며 ~~~ 경각심을 위해 지난 재난을 명시합니다. 1. 2003년 사스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 2003년 3월 동남아시아에서 발생해 아시아와 유럽 그리고 북아메리카까지 총 18개국 3000여명이 감염되어 111명이 사망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 - 2009년 3월 미국에서 시작해 214개국 이상에서 확진되었고, 전세계적으로 1850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2012년 메르스 (중동호흡기증후군) - 2012년 4월 사우디아라비아등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감염자가 발생한 급성 호흡기 감염병으로 총 25개국 1167명의 감염자가 발생했고, 479명이 사망했고, 이후 대한민국에서는 186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2020년 코로나는 현재 감염자가 6천명이 넘었고, 사망자는 34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