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의 입시는 미국을 따라갈수 밖에 없다. 대한민국 교수들이 대부분 미국 대학에서 공부를 했고, 결국 미국의 입시제도를 따라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 결정체가 바로 미국의 입시체제인 SAT (대학에서 공부를 할 수 있는지 학생의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 를 1994학년도 입시부터 적용한것이다. 1993학년도 까지는 학력고사를 치루던 대한민국 입시에, 최초로 수학능력시험 제도를 적용해서, 당시 고3 학생들은 엄청난 타격을 입었다. 19년간 학력고사 방식으로 공부를 해왔던 수험생들은 하루 아침에 암기식 공부 방식에서 벗어나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교육 방식으로 바뀌었는데, 이때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을까? 바로 수능이 뭔지도 모르는 교사들이 수능이 뭔지도 모르는 학생들을 가르친다는게 얼마나 어불성설인지 당시 교육청은 몰랐을까? 당연히 알았지만, 미국에서 유학하고 돌아온 교수들과 정책결정권자들의 교육의 현장을 몰랐기 때문에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 특히, 이러한 문제점이 나은 것이 바로 강남 8학군이다. 1990년대 8학군은 지금의 모든 특목고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만큼 서울대. 연대. 고대. 서강대는 8학군에서 대부분 합격생이 나왔고, 이때 대한민국의 사교육 재벌들이 탄생하기 시작했다. 언제나 통하는 진리! 누군가에게 위기는 또 다른 누군가에게 기회라는거! 대한민국의 입시는 이렇게 상을 한번 치루었고! 그 이후 대한민국에는 특목고. 자사고등 다시한번 상을 치루고 있다. 교육부에서 외고ㆍ상산고등을 2025년에 폐지한다고 발표한지 수개월만에 교육청 역시 교육부를 넘어서는 발표를 했다. 국제중학교 폐지를 교육청이 발표했는데, 이는 1995년과 차이가 있다. 입시 방법을 바꾸는 것과, 학교를 폐지하는것은 교육이 상을 치루는 점에서는 같지만, 전자는 상을 치루고 난후 새로운 시작을 도모 할 수 있지만, 후자는 상을 치루고 그대로 끝인것이다. 따라서, 교육부의 특목고 폐지와 더불어 교육청의 국제중 폐지는 대한민국 교육의 상이라 할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