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전 유명 작가는 자신의 SNS에 "민주당만 찍지 말자" 라는 글을 올렸다가 고소를 당했고, 이를 가지고 야권에서는 제대로 꼬투리 하나 잡았다는 식으로 맹 비난을 쏟아 부었고, 결국 고소를 취하했다. 그리고, 비례 대표 정당 투표 법안을 그토록 반대했던 미래통합당은 본인들이 불리할 것으로 보이자 결국 미래한국당이라는 정당을 만들어서 비례 대표 정당 투표 법안이 통과된 점을 보완하였고, 이에 민주당과 정의당은 맹 비난을 쏟아 부었다. 그리고, 결국 민주당 역시 그토록 비난했던 미래한국당과 같은 맥락의 비례대표연합정당이라는 정당을 만들어서 결국 다시한번 내로남불? 비난을 받게 되었다. 정의당과 녹색당은 이러한 비례대표연합정당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는데, 이는 두당 모두 이익이 없기 떄문에, 굳이 비난을 감수할 이유가 없었던 것이다.  그런데, 정의당은 비례대표 1번으로 류호정 (1992년생)을 앞세웠는데, 정의당에서 가장 강조하는 정의라는 부분에서 치명타를 입었다. 그럼에도 정의당은 자신들의 실수를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대리 시험을 치룬것과 다름 없는 대리게임으로 게임등급을 올려 취업까지 성공한 류호정을 감싸기에 급급했다.  류호정은 "6년전 몇몇 지인에게 게임 계정을 공유했다. 당시 저는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한편 게임 대회에도 출전하고 있었다. 그래서 별 생각 없이 계정을 공유했으나 이는 게임 생태계를 저해한 잘못된 행동"이라면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리고, "당에서 청년기를 보내며 헌신하다 이제는 중년이 된 진보정치 선배들이 있다. 이불들은 다시한번 청년할당 방침을 선택하며 청년정치인들에게 기회를 내어줬다." 라는 말로 정의당은 자신들의 실수인지 잘못인지조차 밝히지 않고 감싸기에 급급하다. 민주당이 조국 감싸기를 했던 것과 다를바가 없어 보인다. 미래통합당은 선거 한달전에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의 후임 자리에 황교안 대표를 전례 없던 직함을 달아주고 자리에 앉혔다. 정치한번 한적 없던 검사 출신의 법무부 장관 황교안은 박근혜 정부시절 국무총리를 역임하고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되자 대통령 직무대행을 했는데, 지금은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종로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선거에 뛰어 들었다. 이번 선거의 가장 큰 이슈로 보여진다. 살아있는 현재의 권력의 국무총리 출신과 탄핵된 대통령의 정부 국무총리가 붙은 선거이기 때문이다. 반대로 이번 선거에서 가장 큰 타격을 받을 두명의 후보자들이다. 물론, 황교안의 경우 본인의 선거도 문제지만, 당 전체의 선거도 문제이다. 둘다 승리가 아니라면 결국 패배와 같은 결과가 될 것이다.  누가 당선이 되든, 어느당이 우세한 선거 결과를 얻든! 권력을 가진 자들은 꼭 명심해야 한다. 본인이 겨눈 총구는 결국 자신에게 돌아온다! 높은 자리에 오를 수록 눈과 귀가 아래로부터는 멀어진다. 자세를 낮추어 가장 낮은 곳의 목소리까지 들어야 하고, 가장 멀리 있는 아래의 상황을 직접 봐야한다. 권력 주변에는 세치혀가 꼬인다. 부디 진정한 지도자라면 주변의 모든 세치혀들의 감언이설에 놀아나지 말고, 그 모든 세치혀들을 三寸之舌强於百萬之師 (삼촌지설강어백만지사) 로 만들수 있는 능력을 기르시길 간절히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