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녁 7시를 시작으로 서울에 집중적으로 눈이 내렸다. 1시간 만에 5cm가 쏟아졌고, 이후 10시까지 지속된 눈으로 적설양이 10cm에 이르렀고, 서울의 퇴근길은 재난 상황을 방불케 했다. 서울 강남의 영동대로에는 벤츠 차량 (후륜)들이 오르막길에 거의다 서있는 상황이 되었고, 봉은사로에서는 수십대의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접촉사고를 만들었는데, 이를 처리하던 레카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서 경찰차를 들이받는 일까지 벌어졌다.  서울시의 긴급 제설 작업이 가동되었지만, 쏟아붇는 폭설을 이길수가 없어보였다. 100% 서울시 제설 차량이 가동되었는지 서울시는 철저하게 분석해야 할 것이다. 평창동과 광장동은 오르막 길이 많다보니 차량들은 아예 길 하부에 주차하고 걸어서 올라가는 진풍경을 만들기도 했다. 우리는 서울의 이런 재난 상황이 꼭 자연재해인가? 라는 질문을 던져야 한다. 만약, 레카 차량이 체인을 감고 운행 했다면 적어도 경찰차를 들이받는 일은 없었을 것이고, 벤츠 차량들이 후륜인 점을 알고 있었다면 겨울철 체인 정도는 구비를 하는 것은 기본일 것이다. 아주 작은 사소한 재난 대비가 매우 큰 사고를 막을수 있고,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끼치지 않을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너무 재난에 대해 안일하고 안전 불감증 속에 살고 있는 것이 아닌지 꼭 돌이켜봐야 한다. 그리고, 겨울철 안전운행 방법을 몇가지 소개한다. 1. 스노우 체인은 반드시 트렁크에 준비하고, 눈이 쌓이기 시작하면 즉시 장착한다. 2. 내리막 길에서는 수동 기어 (엔진 브레이크) 1단으로 고정하고 천천히 내려가며 내리막에서 이미 미끄러지기 시작했다면 가장 안전한 벽으로 속돠가 더 붙기 전에 물리적 충돌을 통해 정지 시키는 것이 더 큰 사고를 막을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