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또 그런 광고 아니야?’ 싶었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가길 정말 잘했다!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들려오는 웨딩홀 상담사의 목소리, 샘플 부케, 스냅 포토 부스, 그리고 진심으로 친절한 드레스샵 직원들까지. 사진 속 예쁜 것들은 여기 다 모여 있었다. 카페에서의 상상은 현실이 되었고, 나는 갑자기 아주 능동적인 예비 신부로 레벨업했다.
 

특히 마음에 들었던 건, 인천 지역의 웨딩홀 견적 비교가 한 번에 가능하다는 점! 직접 발품 팔면 하루에 한두 군데밖에 못 볼 텐데, 여기선 10분만에 다 비교 완료. 무엇보다 스드메 패키지도 막연한 인터넷 후기 대신, 실물 샘플과 가격표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찐으로 유익했다.

사은품도 솔직히 짭짤했다. 사전예약만 했을 뿐인데, 신혼부부 전용 여행 할인권에 식전영상 쿠폰까지 덤으로 챙겼다. 실속파 예비부부라면 이 정도면 만족도 ★★★★★.

집에 돌아오며 친구에게 톡 하나 보냈다.
“야… 진작 갈걸. 다음엔 너도 같이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