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웨딩박람회에서 인생템을 발견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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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전주웨딩박람회에서 인생템을 발견한 날

작성자: 미란

조회: 525 등록일: 2025-06-24

가장 많이 듣는 말 중 하나, “이럴 땐 눈이 높아지는 거야.” 맞다. 드레스도, 웨딩홀도, 신혼여행지도 하나같이 평소 안 보던 스펙으로 눈에 들어온다. 그래서 우리는 어느새 쇼핑 고수처럼 메모장을 켜고 조건 비교를 시작한다. 그렇게 정보의 바다를 헤엄치던 중, ‘전주웨딩박람회’라는 키워드를 발견했다. “이건 가야 돼.” 전주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는 규모도 적당하고, 무엇보다 동선이 참 알찼다. 입장하자마자 드레스존에서 신부들 눈빛이 바짝 살아난다. 실물 드레스 피팅 체험은 그냥 눈으로만 봤을 때랑 느낌이 180도 다르다. “내가 이걸 입는다고?” 싶다가도 거울 앞에 서면 괜히 어깨가 으쓱해진다. 바로 그 순간, 셀카 셔터는 쉴 틈이 없다.
한쪽에는 웨딩홀 상담 부스가 늘어서 있다. 전주는 서울만큼 선택지가 많은 건 아니지만, 그래서 오히려 상담이 디테일하고 실속 있다. 박람회 현장 한정 프로모션까지 더해지면, 생각보다 예산 안에서 플렉스가 가능하다. 나는 실제로 <a href="https://nowwedding.co.kr/jeonju/" target="_self">전주웨딩박람회</a> 계약 혜택으로 식장 데코 업그레이드를 받았다. 결혼식은 디테일이 살린다는 진리를 이때 몸소 깨달음.  
그리고 박람회의 숨은 MVP, 바로 혼수가전 부스다. 웨딩 상담만큼이나 신혼 냉장고, TV에 진심인 커플들로 북적였다. LG냐 삼성냐의 싸움은 여기서도 계속된다. 가격 비교는 물론 사은품까지 즉석에서 확인할 수 있어 실속파에겐 천국이었다.
 전주웨딩박람회는 단순한 전시장이 아니라, 결혼 준비에 필요한 거의 모든 걸 ‘직접 보고, 묻고, 결정’할 수 있는 실전의 장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복잡한 준비 과정도 둘이 함께 웃으며 즐기면 특별한 추억이 된다. 결국 인생템은 드레스가 아니라, 그날 함께 고개 끄덕이던 예비신랑의 표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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